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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루未濟樓


1999 韓國建築家協會 아천賞受賞/Win the 1999  Achun Architectural Prize of KIA

1999 韓國建築文化大賞 本賞受賞/ Main Prize of 1999 Grand Awards of Korean Architectural culture

2002 ARCASIA建築賞Gold medal受賞/ Win the Gold medal of ARCASIA Awards for Architecture(AAA)2002

전경
루를 통해 본 마을풍경
평면,입면,단면
루의서쪽 풍경-미제루에 대한 생각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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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루설계소묘
 
이 집의 부지는 강화도 민통선 검문소를 지나 양오리란 작은 마을에 있다.
 풍수지리로 볼 때 이 부지는 명당자리여서
 부지에 서 있노라면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한다.
이 곳에 거주할 건축주인 김교수 부부의 마음가짐과 정신은
 전원생활을 할 덕목을 갖추고 있었다.
 채소, 화초, 나무를 좋아하고 마을의 일원이 되려는 노력이 역력하며
 이 부근 선배교수와도 친분이 두터워 나로 하여금 그렇게 믿도록 하였다.
 새로 지어질 집의 개념들을 생각해 보았다.
가정 중심공간구축,
땅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전제된 공간배치,
실내공간과 외부공간과의 필연적 관계형성,
「채」개념의 현대적 적응 – 이러한 내용들이 이 집을 설계하면서
생각한 개념의 틀이다.
이 곳 양오리의 주택은 한국적 공간구성의 필연적 원리들을 중시하는
 계획으로 구성하였다.
중심부에 마당을 놓고 주변의 켜에
 건축주가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실로 배치하고
 실들의 바깥켜에 대한 땅과 실내공간의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구성하였다.
 건축주의 마음가짐을 볼 때,
 이 곳에 누(樓)를 설치하는 것이
 필연적 요소로 생각하였다.
또한 안방과 누를 1개의 축선상에 배치하는 방법도 시도하였다.
 안방의 위치를 예전과 같이 폐쇄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오히려 집의 중심적 축선상에 위치시켜
 이 방의 주인이 곧 이 집의 주인임을 암시케 함은 물론
 누를 통한 전면의 경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건축의 내외부공간 만들기는 나의 의지에 의한다기보다
 무위(無爲)의 개념으로 사람·자연·건축의 관계를 충실하게 맺어주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래야만 건축이 저절로 그렇게 된 것 같은 자연스러움과
 원래 거기 있었던 것 같은 조화로움,
 그리고 해학이 가득한 지혜로움을 간직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집에 있는 누의 이름을 미제루(未濟樓)라 하였다.
 이는 64괘 이름에서 따왔다.
 마지막 괘 이름인 「미제」,
 그 바로 앞 괘인 63번째가 기제(旣濟)임에 반하여
 이 세상의 삼라만상은 늘 바뀌고 순환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 곳에서 닦아지는 김교수의 학문과 다져지는 우정도
 이 누의 이름이 의미하듯
 늘 닦여져서 깊어지고 새로워질 수 있길 기대한다.

 그래픽디자인, 글 : 방철린/건축그룹칸

미제루(未濟樓)설계개요

건 축 주 : 김장복
설계감리 : 방철린   건축그룹칸종합건축사사무소
시 공 자 : 범신창건

대지위치 : 경기도 강화군 송해면 양오리155-6

경기도 강화군 송해면 전망대로423번길184
(신)23013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전망대로 423길 184번지
지역지구 : 준농림지역
대지면적 : 480.00㎡ (145.20평)
건축면적 : 152.61㎡  (46.16평)
연 면 적 : 171.42㎡  (51.85평)
건 폐 율 : 31.79%
용 적 률 : 28.68%
용    도 : 단독주택
규    모 : 지하 1층, 지상 1층
구    조 : 철근 콘크리트조 + 조적조
외부마감 : 노출콘크리트, 외부단열재 위 아크릴계 코팅재 마감
설계기간 : 1999. 1.   ~ 1999. 4.
공사기간 : 1999. 4.   ~ 199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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