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게해에 있는 산토리니섬입니다.
멀리 배에서 보면 이 섬의 정상부가
마치 흰 눈이쌓인 것 같이 하얗게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이 것은 눈이 아니라
깍아 지른듯한 절벽위에 즐비하게 펼쳐져 있는
하얀 집들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골목길이며 테라스며 집이며
온통 흰색으로 칠해져 있어
이 섬 전체가 숨이 멎을 듯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꾸불꾸불하게 오르 내리는 골목길은
각집으로 이어지고
집집마다 바다로 열린 테라스가 있어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합니다..
더욱 더 근사한 것은 대부분의 집들이
건축가가 설계하지 않은 집들이라는 점입니다.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진 , 글 – 방철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