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 F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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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도 없이 많이 찾았던 청계산이지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을 갈아입고

날씨가 변할 때마다 분위가 달라져

산에 올 때 마다

늘 새로운 느낌을 얻곤 한다.

3부능선 쯤에서부터 안개가 끼기 시작하더니

매봉 정상에 오르니

안개의 마술에 풍경이 이채롭다.

그냥 지나치던 소나무의 모습도

평범해 보이던 바위도

지나가는 모르는 이의 씰루엣도

신비로움에 싸여 더욱 궁금증을 느낀다.

사진 글  방철린/칸종합건축사사무소/20180303/ http://www.mycaan.com/blog/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