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1일 중계동104마을을 찾았다.
1967년도경부터
서울시가 도시재개발이 되면서
서울도심에 살던 주민들이 빠져나와
모여 살기 시작하여 생긴 마을,
불암산 남서쪽 언덕배기 그린벨트에 생긴 마을이
중계동 104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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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마을이
오래되고 낡았다는 이유로
다시 재개발 구역으로 묶어놓았는데,
뉴타운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재개발계획이
도시를 망가뜨리는
주범이라는 거센 저항에
그 힘을 잃고 불발되자
재개발이 중단된채
주민들은 이러지고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서
45년동안 삶이 녹아들어 있던
집과 마을을 버리고 하나 둘 떠나버려
그렇지 않아도 낡고 망가진 마을이
점점 더 폐허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방철린/건축그룹칸종합건축사사무소(주)/104마을에서/20121201/ http://mycaan.com/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