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서빙고나루
예전엔 돛단배가 풍경을 만들었겠지만
시대가 바뀌어 이제 나루터에 낚시군들의 낚시대만 가득하다.
어설프긴 해도 한강주변이 이제 틀을 조금씩 갖추어 가고 있고
각종 먹거리 행사로 눈과 입은 즐거운데 가슴은 그렇지 못하다.
어제 오늘에 생긴 한강이 아닌데
뭔가 스토리가 없어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강 건너편에 동작나루도 살리고
돛단배도 띄워 분위기를 살리면
한강의 역사도 읽혀지면서
세빛둥둥섬과 함께
한층 더 운치있고 깊이있는
‘이야기가있는 도시’의 일원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