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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당(書百堂)

대문 밖에서 들여다 본 서백당
대문에 들어서서 본 사랑채와  사당이 보이는 마당
대문안에 들어서서 왼쪽으로 나 있는 안 채와행랑채
사랑마당에서 본 사랑채와 행랑채
안채에 이르는 문
장독와 다용도 공간

행랑채측에서 본 서백당 사랑대청과 향나무

7월중순께 건축그룹 칸(間) 멤버들과 함께
문화유산 답사겸 포항으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같이있는 소장 친가가 있는 구룡포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고
이 곳에 가기 전에 양동(良洞)마을과 독락당(獨樂堂) 그리고 옥산서원(玉山書院) 등을 다시 돌아 보며
오후를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구룡포 바닷가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하룻 밤을 꼬박 세웠지요
동이 틀 때쯤 잠깐 텐트에서 눈을 붙이고
곧 내연산 계곡으로 가 폭포와 산수의 수려함에 취해 보았습니다.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223번지에 있는 서백당(書百堂)은
월성손씨 종택으로 손소(孫昭1433-1484)가 지은 집입니다.
이 곳은 또한 그의 아들 우재(愚齋)손중돈(孫仲暾1463-1529)과
그의 외손인 회재(晦齎) 이언적(李彦迪)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이 집은 대문 밖에서 볼때 대문안 가까에 있는 사랑마루의 모퉁이와 작은 담이 보이는 것이 인상 적입니다.
사랑마루는 남동쪽으로 시야가 터지지요.
집의 디자인은 갖출것을 모두 갖추었지만
특별한 제스츄어가 없어 더욱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이 집의 또 하나의 특징은 사랑마당에 이집 쥔장이
이 집을 지을때 심어놓은 향나무가 이 집의 오백여년의 역사를 말해 주는 증인 같이,
이 집을 지키는 무사와도 같이 묵묵히 서 있는 것입니다.

글, 사진 :  방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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